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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회장 신동영 고양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세계 각국의 화려한 꽃들이 5월 신도시 일산에 모인다.고양시가 국내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꽃을 통해 사랑과 봉사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97고양세계꽃박람회'를 계획했다.주제는.꽃과 인간의 만남'.박람회 개최기간은 5월3일부 터 18일까지 16일간.장소는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일대다.고양시의 이번 행사는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이미 참가신청을 마친 외국 화훼업체만도 네덜란드.일본.이탈리아등 14개국 34개업체에 달한다.
여기에다 이달말이면 덴마크.이란.스리랑 카.태국등 18개국 75개업체가 참가신청을 할 예정이다.국내화훼업체는 자그마치 1천여개가 참가한다.
이같은 참가규모에 걸맞게 고양시도 1백억원을 들여 호수공원내에 3천6백40평 규모의 대형 텐트전시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또 호수공원주변 1만5천평의 야외에도 7개소의 야외전시장이마련된다.
구체적인 행사내용을 보면 우선 1천평 규모의 주전시관과 환경.대지.생활.미래를 대표하는 각각 3백60여평의 부제관과 1천2백평 규모의 세계관이 설치돼 세계각국의 꽃이 한자리에 전시된다.또 호수공원 주변 8천7백여평의 조각공원엔 국 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조각품 30점이 튤립원(1천평).장미원(1천평)과 함께 전시돼 꽃과 예술품이 어우러지는 환상의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꽃은 빨강.주황.노랑.초록등 7개 색상으로구분전시돼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혹하게된다.이밖에 호랑이.공작등 동물 9종 27점을 표현한 토피어리원(8백평),자생식물원(5백평),유채원(1만평),수생 .습생 식물원(2천평)등도 볼거리로 준비된다.어린이날.어버이날.부처님오신날.스승의 날.가정의 달 행사와 연계,어린이대축제.카네이션축제.연등축제.국악대향연등의 시의성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계획중이다.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와 휴식이 가능토록 야외공연장(1천석).주제광장(1천5백석).야외결혼식장(3백석).민속놀이장(1천석).피크닉장(4개소 2천5백평)등이 마련된다.이와함께 흥겨움을 더해주는 농악대의 길놀이.서커스.고적대 퍼레이 드.피에로등도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준비위측은 행사기간중 2백만명(외국 관광객 2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고양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관련공무원 36명으로 꽃박람회추진기획단을 구성,실무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는 지난해 12월엔 14개국 주한대사를 초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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