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외국어고 선발 방식 바뀔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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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30개 과학고.외국어고의 학생 선발방식이 개편 1년만에다시 바뀔 전망이다.
이들 고교는 98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학생부외에 새로운 전형자료 활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6일“내신성적만으로는 특수목적고 특성에 걸맞은 능력과 적성이 있는 학생 선발에 한계가 있다”며“학교별로 4월말까지 새로운 전형 방법을 마련해 승인 신청토록 했으며 늦어도 5월중에는 확정.발표,수험생들에게 혼 란이 없도록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고=서울시내 과학고에 따르면 수학.과학 성적 상위 1%이내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1차 창의성 테스트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캠프를 열어 1주일 또는 10일간 지도 후 실험평가를 실시,우 수 학생들을 정원의 최고 20%까지 미리 뽑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지난해 전국과학고교장회를 중심으로 검토됐던 다단계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외국어고=학생부의 외국어 과목 가중치 비중을 높이고 영어와전공 관련 외국어로 구술과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다.대일외국어고 강찬구(姜璨求)교감은“외국어고 연합으로 중학생 대상 외국어 경시대회를 열어 입상자에게 가 산점을 주는 방안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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