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의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금 지급과 관련,당사자인 朴순례(76.가명.경기도부천시원미구중3동)씨는 13일“일본 기금측이 주는 위로금을 받겠다”고 밝혔다.
朴씨는 이날“지난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민기금이 위로금을 주겠다고 해 살 날도 많지않은데다 몸이 아파 일본이 주는위로금 5백만엔을 받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朴씨는 또“일본 정부는 60~70년이 지나도 사죄를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아 기금측의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朴씨는“이 단체가 몇년 동안 우리를 위해 기금을 모았고진정한 사죄를 표시했으나 한국대사관측은 우리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지역을 다섯번 돌면서 일본에 사죄를 촉구할 때 단 한차례 위로의 말도 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무성의한 자세를 비난했다. 朴씨는 94년12월 부천 중동신도시 영구임대주택(12평형)으로 이사,시로부터 월25만원씩 저소득층 생활보조비를 받으며홀로 살고 있다.
〈부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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