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상도등 12개지구 공원용지에 대한 보상계획 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상 공원용지로 지정해놓고도 20년 이상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오동.상도.봉화산.아차산.쌍문등 12개 지구 공원용지 2백23만16평방에 대한 보상계획을 수립,오는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낙산지구 보상비 98억원등 올해 보상비로 모두 4백31억4천만원을 책정했으며 내년에는 1천4백7억6백만원,99년 1천53억5천3백만원,2000년 1천4백58억6천1백만원등 총 4천5백92억5천9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 이다.
이들 미보상 공원용지는 전체 공원면적에는 포함돼 있지만 개인소유여서 시민들이 공원으로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으나 이번 보상작업을 거쳐 공원으로 꾸며진다.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는 서울시가 70년대 초반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도시계획법상 공원용지로 지정했으나 토지주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주는등 민원의 대상이 돼왔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