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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 정보산업 成長둔화 경쟁격화.가격하락 지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던 대만 정보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부진한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관계자들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격화되는 경쟁과 이에 따른 가격하락 추세에 밀려 업계의 영업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대만의 대표적인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의 매출액은 지난해 5백79억대만달러(약 21억달러)에 머물러 전년보다 8% 떨어졌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부진이 사내 재고조절 체계를 개편한데 따른 판매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증권계에선 가격폭락과 판매부진에 따라 이같은 영업부진이 예견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반면 이 나라 최대의 반도체 메이 커인 TSM은 지난해 세계적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8% 증가한 3백94억대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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