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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禁食 시작-외국인도 위반땐 처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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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앞으로 한달간은 회교 국가들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전세계 10억 회교도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행사중 하나인 라마단이 10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올해 라마단은 2월7일까지 계속된다.
라마단은 회교도들이 1개월간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단식기간을 말한다.이 기간중에는 임신부나 환자.여행객을 제외한 모든 회교도들이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음식과 물을 전혀 먹지 않으며 부부간 성생활도 하지 않는다.음주와 흡연도 당연히 금지된다.
그 대신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사원을 찾아 기도와 코란암송으로 하루를 보낸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회교율법이 철저한 나라에서는 이 기간중 비회교도들이나 외국인들도 공공장소에서 금식.금주.금연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추방되거나 투옥되기까지 한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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