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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시장, 러시아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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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서울 중부시장이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 대규모 수산단지를 설립한다. 국내 대표적인 건어물 도매유통시장인 중부시장의 상인연합회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주 주정부와 수산공업단지 공동 경영에 관한 양해각서(M0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부시장은 하바로프스크주 와니노시에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100억원을 투자해 냉동창고와 수산물 가공공장 및 명태 덕장을 지을 예정이다. 중부시장 측이 이처럼 러시아 수산단지 건설에 나선 것은 국내 어획고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바로프스크주는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등 세계적인 어장과 인접해 있어 수산물 대량 확보가 가능하며, 인건비가 싸 수산물 가공품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러시아 측은 고용창출과 수산물 가공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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