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수년간 계속된 벼농사 흉작과 식량난의 책임을 물어 평양을 제외한 주요 행정단위의 농업책임자를 대거 숙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원 당국자는 9일“북한은 황해남북도의 농촌경리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주요 도.시지역의 농업책임자를 전격 경질했다”면서“현재까지 확인된 숫자는 주요지역만 10여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의 경질 사실은 농업증산을 위해 북한이 올 들어 각지에서 갖고 있는 궐기대회 보도를 통해 확인됐는데 경질대상에는 황해남북도 외에 평남.자강.함북등 도지역과 시.군지역은 물론 협동농장의 책임자도 포함돼 있다.
<이영종 기자>이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