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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호동골매립장 주민 사용기간 연장반대 쓰레기 진입막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북전주시우아동 호동골 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 80여명은 지난해 12월말로 끝난 매립장의 사용기간 연장을 반대하며 지난 5일에 이어 이틀째 쓰레기 운반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로 인해 쓰레기 운반차량 45대가 5일에 이어 계속 매립장인근 동부우회도로에 주차해 있어 전주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5백60t의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매립장 연장 사용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계속 협상을 벌이는 한편 시내 아파트및 주택가에 쓰레기 수거용 컨테이너 박스를 증설해 쓰레기를 보관할 예정이다.
전주시완산구삼천동 하이츠 아파트의 한 주민은“아직까지는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없지만 2,3일이 지나면 쓰레기가 많이 쌓일 것”이라며“시청과 해당 주민이 원만한 해결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 청소과 관계자는“현재로서는 매립장으로 무리하게 차량을진입시키기보다 2,3일간 주민들과 더 협상을 계속할 생각”이라며“그러나 주민들이 계속 차량진입을 저지한다면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강제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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