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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南進강화에 주변국 긴장-97아시아 8大이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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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의 군사력 확장은 대만은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지난해 대만해협,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난사(南沙)군도등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복잡한 긴장관계도 기본적으로는 중국의 군사력강화를 배경에 깔 고 있다.
이러한 잠재적 위협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곳이 동남아다.난사군도의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베트남및 브루나이.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중국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지난해말 발표된 중국의.전속경제구(배타적 경제수역)및 대륙붕법'이다.배타적 경제수역을 2백해리까지,대륙붕도 최대 2백해리까지 확대한 이 법은 사실상 난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선언이다.중국이 올해 이 문제들에 대해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과연 대적할 수 있을지,동남아국가들의 우려는 크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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