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앤드루 로이드 웨버 기사.남작 작위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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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전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54)가 영국 왕가의.신년 영예리스트'에 올라 기사(knight)작위를 받는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해 12월31일 매카트니가.음악에 기여한 공로로'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올 여름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공식 수여식을 통해 정식으로 기사가 되며 경(sir)칭호도얻게 된다고 밝혔다.
영국의.신년 영예 리스트'는 영국 여왕이 개인적으로 주관하지만 실제적으론 영국 정부가 선정한다.
매카트니는 이에 대해“환상적인 영광이며 리버풀의 사람들과 다른 비틀스 멤버들 덕택에 이런 영광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소감을 밝혔다.
데뷔 당시 비틀스 멤버들 중에서도.리버풀의 귀여운 천재'로 불리던 매카트니는 비틀스 시절부터의 히트곡들로 인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저작권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함께 이미 경칭호를 받은 바 있는 뮤지컬 작곡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도 신년 영예 리스트에서 남작(baron)작위를 받는다.웨버는 세계적 성공을 거둔.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페라의 유령'.에비타'.선셋 불르바드'등 주옥같 은 음악을 남겨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를 모두 석권한 전무후무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한편 프랑스에선 프랑스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통하는 조니 할리데이(53)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새해 발표된 프랑스관보에 따르면 레지옹 도뇌르 영예를 안게 된 예술가로는 88세 고령의 프랑스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그라펠리와 패션 상품의 신화로 자리잡고 있는 피에르 카르댕도 포함돼 있다.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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