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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 한적 없다" 아가동산 포클레인 기사 진술번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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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천.아가동산'사건과 관련,당초 신도 2명을 암매장하거나 시체를 옮겼다고 법정증언했던 윤방수(尹邦洙.44.아가동산 포클레인 기사)씨가 3일 열린 증거보전청구심에서“협박과 폭행 때문에거짓진술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尹씨는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 원유석(元裕錫)판사 심리로 열린 증거보전청구심에서“검찰에서 87년 8월중순 최낙귀(당시 7세)군의 시체를 아가동산에서 서울하계동으로 옮겼고 88년 11월 강미경(당시 21세)씨의 시체를 직접 아가동■ 안에 파묻었다고 진술했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이날 尹씨는 당시 검사실에서 모 계장으로부터.매장사실을 시인하지 않으면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무면허 중기운전등 혐의로 구속하겠다'는 협박과 뺨을 얻어맞는등 폭행을 당해 거짓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채정석(蔡晶錫)지청장은“협 박이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없다”며“尹씨를 위증죄로 검거해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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