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거래 혐의로 2006년 9월 체포돼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구치소에 수감됐던 캐나다인 미셸 라푸앵트(37ㆍ별명 빅 마이크)는 지난 5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몬트리올 형무소의 감방에 있는 의자에 앉기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몸무게가 204kg나 됐기 때문이다. 침대에 누우면 몸뚱아리가 침대 양쪽으로 16㎝씩 삐져 나올 정도였다.
법무부 당국은 라푸앵트에게 다음과 같은 공문을 보냈다. “지금까지 복역 기간은 25개월에 불과하지만, 당신의 건강 때문에 형무소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다른 형무소 두 곳도 마땅한 감방이 있는지 알아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라푸앵트는 11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라푸앵트는 “몸에 맞는 침대와 의자를 구할 것”이라며 “나는 정상적인 생활을 원하는데 그동안 무척 힘들었다. 충분한 댓가를 치룬 셈”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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