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능 D-2 4교시, 내 선택과목 아닌 시험지 보면 ‘부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200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13일 실시된다. 10일 경기도 성남시 대한교과서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 시험 지구로 배송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성남=박종근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자 48명이 휴대전화·MP3 등을 소지하고 있다가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17명은 4교시를 치르면서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 과목 이외 과목 시험지를 보다 성적이 무효가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10일 발표했다.

◆선택과목 확인 필수=수험표를 받은 응시자는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지 않도록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서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 가능하다.

4교시 선택과목 시험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이 시간에는 응시자에게 선택과목 수와 상관 없이 자신이 응시한 탐구영역별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응시자는 시험 시간별로 해당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 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 이외 과목 시험지를 보거나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휴대전화·MP3 휴대 금지=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고장난 것이라도 가져갈 수 없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시험실 반입이 허용된 물품이라도 시험 중 휴대가 허용되지 않는 물품은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둬야 한다. 돋보기처럼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점검을 거쳐 휴대할 수 있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샤프 펜에는 4~5개의 샤프심이 들어 있다. 필적확인란을 포함한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하고 연필이나 샤프펜으로 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답안을 수정하려면 시험실 감독관이 주거나 자신이 가져간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수정액이나 수정스티커는 사용할 수 없다. 응시자가 가져온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오류가 생기면 불이익은 수험생이 감수해야 한다.

백일현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