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다섯번째 내한공연 가진 팝스타 팻 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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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로 스케줄이 달라 함께 무대에 서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한국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한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22일 오후3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최종 리허설도중 기자와 만난 팻 분은 딸 데비 분과 함께 공연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22,23일 이틀간 송년디너쇼를 가진 팻 분은 50~60년대엘비스 프레슬리와 더불어 팝계의 쌍벽을 이뤘던 전설적 팝스타.
4천5백만장의 레코드 판매고,13장의 골든 디스크,팝차트 1백에 오른 곡이 60곡에 그중 톱10이 15곡등 화려한 기록의 소유자다.
특히 그의 히트곡.Love Letters in the Sand'는 34주 연속 차트에 등장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영화배우.TV진행자.작가등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제가 지금까지 노래를 부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제 노래의주제가 늘 사랑이듯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랑과 행복을 심어주고 싶어서죠.”이번 공연에서도 팻 분 부녀는.Silent Night'.We Wish You a Mer ry Christmas'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불러 자리를 가득 메운 40,50대 중.장년층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이 다섯번째 한국공연이라는 팻 분은 내년 1월 MCA 레코드사에서 새 앨범을 내는등 62세란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24일 오전 베벌리힐스로 떠날 예정이다.
〈박신홍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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