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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경륜 새내기 돌풍 예고-엄인영등 국가대표 출신 5인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아직 아마의 티가 묻어있지만.내일의 스타'를 꿈꾸기에 집념이무섭다. 미사리 경륜훈련원.영하의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4기 경륜 후보생들이 두달째 맹훈련을 벌이고 있다.이들 70명중엄인영(24).주광일(24).윤진철(25).김남호(25).김성윤(23)등.새내기 5인방'이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9개월간 훈련을 거쳐 내년 8월부터 경륜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5인방'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중 한체대.상무를 거쳐 지난 4월 부산시청에 입단한 엄인영은 올들어 청주MBC배겸 애틀랜타올림픽 선발전.엄복동배.전국체전을 휩쓸어 스프린트(2백)최강자임을 확인했다.
93아시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엄의 2백 최고기록은 11초66으로 순발력이 발군이다.
5인방중 유일한 대학생(서울산업대4)인 주광일은 지난 1월 나주시청에 입단했다.180㎝.76㎏의 훤칠한 몸매로 지구력과 스피드가 강점이다.고3때(89년)뉴델리아시아주니어대회 1㎞독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일찌감치 한국 사이클의 간판으 로 성장해왔다. 윤진철과 김남호는 동갑내기로 현재는 무소속.그중 윤은 지난 4월 결혼했다.석관고.한체대를 나온 윤은 89~91년 주니어대표를 지냈으며 91,92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사이클 11년째인 윤은 168㎝.64㎏으로 자그마한 체격이지만2백최고기록이 11초55로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다.
동화고.광주대를 거친 김남호(172㎝.70㎏)는 아시아자동차에서 8년간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경력 13년의 김은 도로에서 지구력이 강점.또 5인방의 막내 김성윤은 24일 창단예정인 양양군청 사이클팀에 입단할 예정이다.181㎝. 84㎏으로 뛰어난 체격조건의 김은 경력(6년)은 적지만.전천후형'으로 장래성이 보인다.
이들 5인방은“훈련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4기 돌풍을 주도하겠다”며 당돌한 포부를 밝혔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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