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대우증권과 제일모직이 각각 남녀단체전 정상에 올라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김택수(세계랭킹 6위)를 보유한 대우증권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삼성증권을 3-2로 누르고 2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대우증권은 첫단식에 나선 김택수가 삼성증권의 권성재에게 특유의 파워드라이브와 범실없는 백핸드 공격을 앞세우며 2-1(21-16,22-24,21-14)로 이겨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증권은 차세대 선두주자 오상은이 강봉준을 2-0(21-9,21-8)으로 완파해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국내최강 복식조인 김택수-강희찬은 세번째 경기에서 오상은-이철승 커플을 2-0(21-19,21-14)으로 제쳐 삼성증권을 막판에 몰아넣었다.
여자부 결승에서 제일모직은 국가대표 유지혜.김분식의 활약으로박경애.김무교가 분전한 대한항공에 3-0완승을 거두고 올시즌 6관왕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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