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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촌평>제발 당신 신경을 딴데 둘 수 없나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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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눈이 안 오면 러시아가 아니죠.옛날같으면 CIA 짓이라고생각했을 거예요.”-모스크바 시민 비야체슬라브 세소예프,모스크바가 1백여년만에 겪고 있는 이상 난동(暖冬)에 대해.
▷“경제적 초강대국 일본이 세계 평화의 열매만 따먹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주미 일본대사 사이토 구니히코,세계 평화를 이용해 경제성장을 이룩한 일본이 앞으로는 분쟁지역으로의 군대파견등 국제평화를 위해 적극 기여해야 한다며.
▷“노벨상을 받는다는 것은 더이상 조용한 생활을 누릴 수 없다는 뜻이죠.”-동티모르의 카를로스 벨로 주교,금년도 노벨평화상을 받고 나서.
▷“문을 닫으면 창문으로 광고전단이 들어오고,창문을 닫으면 유선방송에 나타나죠.유선방송을 끊으면 이제는 인터넷에 나타나고.”-역사학자 로널드 스틸,맥도널드같은 회사의 광고 공세가 지긋지긋하다며.
▷“제발 당신 신경을 딴데 둘 수는 없나요?”-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뉴욕의 한 자선무도회에서 만난 가십담당 기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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