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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 증시활성화대책 강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정부와 신한국당은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까지 무너져 계속 하락하는등 증권시장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현행 연리 3%로 돼 있는 고객 예탁금의 이자율을 5%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활성화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신한국당 이강두(李康斗)제2정조위원장은 8일“증시가 계속적인침체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증시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곧 착수할 생각이나 단기적인 땜질요법보다는중.장기적인 방안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 고 말했다.
당정이 검토중인 방안엔 한국통신등 공기업 주식매각에 따른 주식물량확대등으로 증시 침체가 야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정부출연 연금.기금을 증시에 적극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 주식보유자에 대해서는 세제혜택 부여와 함께 고배당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배당관련 세제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9일 李위원장과 재정경제원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증시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당 쪽에서 구체적인 요구가 오면 개선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런 조치가 나온다고 해서 가라앉은 시장분위기가 눈에 띄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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