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김정일 전용별장 24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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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병원에 있거나 초대소로 불리는 전용 별장에서 요양 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재 정보 당국은 북한 전역에 24곳의 김 위원장 전용 별장이 있으며 대부분의 별장은 병원 수준의 의료 시설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은 평양에만 5곳의 별장을 가지고 있고 황해남도 2곳, 평안남도 4곳, 황해북도 1곳, 평안북도 3곳, 강원도 1곳, 함경남도 2곳 등도 가지고 있다. 평안남도에 있는 자모산 별장과 온천리 별장, 영남리 별장 등 10여 곳은 평양에서 승용차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평양의 '8번 연회장'은 김 위원장이 '기쁨조'를 불러 파티를 자주 즐긴 곳이며 '22호 초대소'는 김 위원장 집무실에서 지하로 연결돼 '핵 대피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계절 이나 취미에 맞춰 각기 다른 별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 "김 위원장이 물을 좋아해 해변가나 호숫가에 들어선 별장이 많다"며 "모두 낚시터를 갖춘 이유는 김 위원장 취미가 낚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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