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 밀집지역 제4종 미관지구 연내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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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4년째 끌고 있는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 한옥 밀집지역의제4종 미관지구(풍치지구)가 연내에 해제된다.
전주시는 3일“지난 93년 도시계획위원회가 미관지구 해제를 결정했으나 미뤄왔던 한옥 밀집지역에 대해.민속의 거리'조성등 후속대책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이달중 4종미관지구 전체 면적 28만8천평방 가운데 67% 인 19만2천5백평방를 미관지구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나머지 9만5천5백평방는 둘로 나누어 지방기념물인 오목대와 전주향교.강암서예관 주변(8만9백)은 도시설계지구로 지정하고 국가사적지인 경기전과 오목대 사이의 경기로 주변(1만4천6백평방)은.민속의 거리'조성지역에 포함시키기 로 했다.
도시설계지구 지정은 건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토지 이용.도로및 상.하수도 공급처리및 조경 계획을 수립해 이에 따르도록 할뿐 아니라 건축물의위치.규모.용도.형태및 색채등을 규제하게 된다 .
시가 계획하고 있는.민속의 거리'에는 태극선과 합죽선등 특산품 판매점,그리고 전통찻집.전통음식점.고서적상등 상업시설과 함께 보행자 전용도로가 개설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소광장등이 조성된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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