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계열사 CEO와 1대1 면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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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LG는 3일부터 3주에 걸쳐 구본무(사진)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컨센서스 미팅(Consensus Meeting)’을 진행한다.

이 모임은 그해의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LG 특유의 연례행사다. 1989년 이후 20년째 해 온 것으로 회장이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계열사의 CEO와 사업본부장을 돌아가며 만난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계열사의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최고경영진과 합의점을 도출하는 논의를 몇 시간에 걸쳐 한다. 일단 사업방향이 서면 계열사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외 경제가 어수선한 터라 5대 그룹 일원인 LG가 어떤 대응 방안을 강구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LG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 인사이트 경영’방안 ▶최고의 인재 채용·육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계열사들은 이번 미팅 결과를 토대로 이달 하순에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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