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6시 중앙뉴스] 촛불 집회 놓고 법원 '소리없는 전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엇갈린 ‘촛불 판결’, 합헌인가 위헌인가…서울중앙지법 ‘소리없는 논쟁’
닮은 꼴 두 사람…링컨의 '노예 해방' 146년 만에 첫 흑인 대통령 탄생할까
스페셜 리포트 ‘희망을 찾아라’…전문가들이 말하는 ‘재테크’ 생존법
“美 새 대통령 등장이 세계경제 분수령”…주인공은 ‘오바마’ 될 듯

중앙SUNDAY 취재팀이 지난달 24~25일 서울역 대합실과 광장에서 시민 109명에게 금융 위기 이후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시민들은 경제 위기를 현재형으로 느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었는데요. 술자리 같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기름값과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이들이 답한 자화상과 여러분의 모습을 비교 해보시죠.

잘생긴 얼굴, 카리스마 넘치고, 열정적이며, 허세를 부리고, 모험을 즐기던 ‘천재 골퍼’ 세베리아노 바에스트로스가 지금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세베’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가 최근 악성 뇌종양으로 세 차례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그의 경기는 아무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기적 같은 리커버리샷을 날리면서 살아나는 한편의 드라마 같았는데요. 필드에서 그랬든 그가 기적의 리커버리샷을 성공해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촛불 집회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 단독 박재영 판사는 시위 참가자에게 적용한 집시법의 야간집회 금지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을 한 뒤 선고를 연기했습니다. 반면 같은 법원 항소4부는 이 조항이 합헌이라고 판단하고 다른 참가자에게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법원에 옮겨붙은 '촛불', 그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요즘 일리노이 주민들은 ‘링컨의 꿈’이 실현되는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링컨은 1862년 노예해방선언을 했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의 예측대로 오바마가 매케인을 이기면 흑인노예가 해방된 지 146년 만에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오바마는 정치를 본격화하면서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링컨을 모델로 삼았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두 사람의 삶은 다른 당적과 피부색에도 꼭 닮아 있습니다.

중앙SUNDAY의 명품 기획기사 ‘스페셜 리포트’, 이번 주엔 금융위기의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는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증시는 공황상태에서 다소 벗어난 듯 하지만 손실을 만회하지 못한 투자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손실 구멍을 조금 더 메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또 위험이 거의 없는 저축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도 따져봤습니다.

세계적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수석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62)가 말하는 세계 경제 진단과 전망을 소개합니다. 그는 “미국의 새 대통령이 나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근 1년 새 처음으로 ‘희망’이라는 단어를 꺼낼 수 있게 될 듯하다”고 전망했는데요. 그 주인공으로 ‘오바마’를 지목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