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길 따라 … 2만3000명 가을 수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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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일 오전 8시 출발하는 2008 중앙서울마라톤엔 2만3000여 명의 러너가 참가한다. 동반하는 가족·지인까지 포함하면 5만 명 이상이 잠실에 모인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서둘러 움직이는 게 좋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도 있다. 물품보관소와 탈의실 위치가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차장에서 보조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체온 유지용 비닐옷도 제공하지 않는다. 환경 마라톤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대신 헌 옷을 입고 와 출발지점에 버려두면 ‘아름다운가게’에서 수거해 간다.

▶오전 6시30분까지 도착=참가자는 오전 6시30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 모여야 한다. 개인 등번호에 인쇄된 A·B·C 출발 그룹별로 집결한 뒤 오전 7시30분 42.195㎞ 풀코스와 10㎞ 참가자 모두 출발지인 학생체육관 앞 대로로 이동한다. 풀코스는 오전 8시에 출발하고, 10㎞는 20분 뒤 출발한다.

▶대중교통 이용=잠실종합운동장에는 개인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 인근 송파 탄천주차장도 보수공사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차를 가져오면 강남 탄천주차장과 한강 둔치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대중교통(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좋다.

▶물품 보관=보조경기장에 대형 남녀 탈의실과 물품보관소가 운영된다. 물품보관소에서 주는 스티커 중 한 장은 보관할 물품에 붙이고, 나머지 한 장은 물품을 찾을 때 사용하면 된다. 물품보관은 오전 7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등번호=당일에는 등번호를 발급하지 않는다. 등번호를 접거나 훼손·분실하면 실격 처리된다. 안전사고가 날 때를 대비해 등번호에 가족·친지 등 비상연락처를 적어 놓는 게 좋다.

▶문자메시지로 기록 통보=공식 기록은 출발지점에 설치된 매트를 통과해야만 측정된다. 기록측정 장소는 지난해 5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어났다. 기록측정 매트를 통과하지 않으면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 개인 기록은 대회가 끝난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한다. 기록 칩은 신발에 달아야 하고, 골인 후에는 보조경기장에서 반납해야 한다. 잃어버리거나 반납하지 않으면 대여업체에 2만2000원을 변상해야 한다.

▶풀코스 5시간 이내 골인해야=대회가 도심에서 열리기 때문에 교통통제 시간을 지켜야 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풀코스는 5시간, 10㎞는 1시간20분이다. 이때까지 완주하지 못하면 회송 버스를 이용해 돌아올 수 있다.

▶음료수·간식은 충분=음료는 5㎞마다, 물을 묻힌 스펀지는 7.5㎞ 지점부터 5㎞ 간격으로 달리는 방향의 오른쪽에 준비돼 있다. 일부 급수대에는 초코파이나 바나나도 준비되어 있다. 20㎞, 30㎞ 지점에서 스포츠 젤도 제공한다.

▶응급상황 대비=레이스 중 가슴 통증이나 어지럼증, 근육경련이 생기면 즉시 운영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5곳에 순천향대 의무부스가 배치되고 20여 대의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무국은 모든 참가자를 상해보험에 가입해 놓았다.

▶페이스메이커 운영=풀코스 완주나 기록단축에 도전하는 일반인 참가자를 위해 페이스메이커제를 운영합니다. 3시간, 3시간20분, 3시간40분, 4시간, 4시간20분, 4시간40분, 5시간 등 총 7개 부문입니다. 대회 당일 집결장소인 광장에서 본인이 목표로 하는 페이스케이커를 찾으시면 됩니다.

▶기타=주로상의 주유소 및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주유소 등이 없는 구간인 26㎞, 30㎞, 37㎞에는 간이화장실을 설치했다. 케이블 Q채널과 J골프에서 녹화 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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