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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디어 밸리 유치 실패시 산업단지단독 조성계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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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최첨단 전자.정보.통신종합단지(미디어 밸리)유치를 위한 사업제안서를 각각 제출,경쟁을 벌이게 된 가운데 대구시는 유치에 실패할 경우 1백8만평규모의 대구멀티미디어 산업단지를 단독으로 조성키로 해 주목된다. 대구시의 계획은▶소프트웨어 파크(15만평)▶미디어 파크(10만평)▶정보통신대학원(3만평)▶정보통신기기산업단지(45만평)▶멀티미디어 정보센터(5만평)▶근린.편의시설(30만평)등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당장 시작해 2000년까지 끝낸다는 계획.
사업비는 1조1천7백99억원.
돈은 국고(1천7백50억원).시비(5백50억원).민자(9천4백99억원)등으로 조달하고 사업주체는 대구시와 민간기업으로 대구미디어밸리(가칭)를 구성,추진한다는 구상.
◇소프트웨어 파크=앞으로 조성될 위천공단에 만들어 첨단 정보.통신 기반시설과 상설전시관.회의실등을 갖춘다.
◇미디어 파크=위천공단에 방송사.영화사.광고회사들이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제품이나 시설을 싼값에 구입 또는 이용할 수 있는초대형 디지털 영상제작 스튜디오를 설치한다.
◇정보통신대학원=전자.전기 특성화대학인 경북대에 설치,석.박사과정 5백명을 수용해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미디어 아카데미'로 활용한다는 계획.
학생들에게는 병역과 학비를 면제해주고 졸업후에는 멀티미디어 산업단지의 기업체에 우선 채용한다는 구상.
◇멀티미디어 정보센터=동대구 역세권(동구신천동)에 만들어 위성통신기지국 및 초고속 공동 통신운영센터를 설치한다.
◇정보통신기기 산업단지=위천공단에 45만평규모로 조성,외국인투자촉진 특정지구(30만평)를 설치해 첨단산업체를 유치하고 경북 구미전자산업단지.포항철강산업단지및 경남창원 기계산업단지와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근린.편의시설=위천공단을 지원할 인구 10만명규모의 복합타운을 위천공단 주변에 세워 행정.법률.금융.보험기관과 컨벤션홀,호텔,체육.문화시설,학교,병원등을 유치한다.
한편 경북도는 전자.정보.통신종합단지를 구미시산동면적림.동곡동 일대 1백만평에 유치한다는 계획.
도는 이 단지를 국비.지방비등 3조4천7백16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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