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지원.김채원 자매가 신작 자매소설집.집,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를 펴냈다(청아출판사 刊).김동환시인을 아버지로,소설가 최정희를 어머니로 하여 태어난 자매는 77년 첫 자매집을펴낸데 이어 20년후인 이번 소설집에서 김지원씨 의 .집',김채원씨의 .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등 자매의 중편 1편씩을 실었다..집'은 끊임없이 집을 구하기 위해 떠도는 행위를 통해 삶의 비극적 본질을 들여다 보게하는 작품.흘러가는 세상을 붙잡을수 없는 사람들이 흘러가면서 집을 구하러 다닌다.도처에 집은있지만 정작 들어가 살만한 집은 없다.마치 우리 존재의 거점이없듯이. .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는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를 분실,사회적 존재를 잃어버린 여인의 자아찾기를 통해 쓸쓸한 삶의 본질을 돌려준다.결국 자매의 소설은 발붙일곳 없는 우리 존재의 집을 찾고 짓고 있다는데서 서로 한 혈통에 속한다.
<문단화제>소설집 "집,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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