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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강태환/폴 테일러/필 콜린스/스티브 바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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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강태환 국제적으로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는 알토 색소폰 주자강태환의 실황음반.아시안 스피릿'.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의 재즈 클럽.신주쿠 피트인'에서 사토 마사히코(피아노).도가시 마사히코(타악기)와 협연한 것이다.초반부에 명상하듯,읊조 리듯음률의 변화없이 진행되는 색소폰은 온 힘을 다해 불어대는 격정적인 블로잉이 터져 나오고 뒤이어 피아노.타악기와 잇따라 협연하면서 절정에 이른다.프리 재즈란 장르가 그렇듯 대단히 추상적인 음악이다.한정 제작돼 구입이 쉽지는 않다 .525-1316. □폴 테일러 색소폰 연주자 폴 테일러의 데뷔앨범.온 더 혼'.KBS-2FM.0시의 스튜디오'에 시그널곡으로 사용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엑조티카'가 이 앨범에 수록돼 있다.케니 G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귀기울여 볼만하다.
□필 콜린스 제네시스의 드러머로 아프리카의 토속 리듬등을 천착해온 필 콜린스가 3년만에 내놓은 솔로음반.댄스 인투 더 라이트'.그는 가수.작곡자.연주자.프로듀서로 대중음악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함을 과시하고 있다.비틀스풍의.이츠 인 유어 아이스'등 13곡을 담고 있는데 몇몇 트랙은 다소 실망스런범작. □스티브 바이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록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의 신작.파이어 가든'.정교하고 화려한 연주와 함께.리틀 앨리게이터'등 5곡에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노래까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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