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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신도시 당진에 ‘e-편한세상’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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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철강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는 충남 당진에 브랜드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이 충남 당진군 송악면 가학리에 분양하는 송악 e-편한세상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8개 동 규모의 112~157㎡ 811가구로 국민주택규모 이하가 전체 분양물량의 61%를 차지한다.

충남 당진군은 국내에서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도시로 손꼽히는 곳으로 인구 15만 명을 넘어 내년에 시로 승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부제강·동국제강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철강 관련 협력업체만 100여 곳에 달한다. 연산 800만 톤 규모의 열연·냉연·철근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제철은 제철소 건설로 직접 고용인원이 4500명이 늘어나고 건설과정에서 9만3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진군은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석문·고대·부곡지구 등 1782㎡ 규모에 달하는 국가선업단지들이 철강배후지역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2015년이면 당진의 조강능력이 2125만 톤을 기록해 포항·광양을 제치고 국내 최대의 철강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로 속해 있는 당진군은 평택·아산·화성·서산 등 주요 산업단지와 함께 수도권 최대규모의 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한화그룹은 당진군 송악면 일대에 철강 및 자동차관련 첨단복합도시로 개발을 중이다. 약 660만㎡ 규모의 테크노폴리스가 준공되면 약 30만 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수도권까지 1시간 대로 진입이 가능해졌다. 당진~대전간 및 당진~천안간 고속도로가 각각 내년과 2012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수원~당진을 잇는 서해안 철도가 현재 추진 중으로 수도권 형태의 광역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송악 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송악면 인근 기지시리 일대는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약 2800여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주변엔 주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8월 인기리에 분양을 마친 한라 비발디가 있고 인근 LIG건영이 신규 브랜드를 내세워 분양한 리가의 경우 593가구를 모집한 청약에서 1.8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송악 e-편한세상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주민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내는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 교수가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큰 주택형에 설계된 서재형 거실도 눈여겨볼 만 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40만원 선으로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일신건영과 대우 이안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본주택은 당진읍 당진버스터미널에 오픈할 예정으로 입주는 2010년 5월이다. 041-356-5454.

권이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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