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약세지속 거래량 빈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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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식거래량이 2천만주가 채 안되는 가운데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등 주식시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은 장 초반만 해도 전일의 큰폭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전장 마감때의 거래량이 1천만주가 채 안되는등 거래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소량의 매물에도 주가가 힘없이 밀렸다.
이에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보다 3.77포인트 하락한 745.05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천9백12만주로 2천만주에도 못미쳤다.
선물시장에서도 12월물 가격이 79.55를 기록,전일보다 0.60포인트 하락했다.
이날은 특히 신규상장종목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취약한 현장세를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이 와중에도 개별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삼양통상.삼표제작소.우리자동차.군자산업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포항제철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은 기관성 매수세가 뒷받침돼 큰폭의 하락은 면했다.
시장 관계자들은“급락세는 멈췄지만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 기간조정에 들어갔다”며“지수는 당분간 7백5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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