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국 환송연 초청인원 절반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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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의.경쟁력 10% 높이기'노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차 20일 출국하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환송행사에서도 실천된다.
총무처는 19일“정부행사 간소화 차원에서 대통령 환송연 행사의 초청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통령 순방행사에 장관급 이상.주한외교사절.정당주요간부등 55명 정도의 인사가 초청되던 것이 30명으로줄어들게 됐다.
또 국회일정을 고려해 정당인사들은 환영식에만 초청된다.
장관급은 환송.환영식에 반씩 나눠 초청키로 했는데 한승수(韓昇洙)경제부총리는 환송식때,권오기(權五琦)통일부총리는 환영식때각각 공항에 나갈 예정이다.
총무처 최석충(崔錫忠)의정국장은“정부는 이번 대통령 순방행사뿐 아니라 각종 정부행사도 간소하게 치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무처는.정부주관행사 내실화지침'을 마련해 국경일이나 범국민적 기념일을 제외한 연례 정부행사는 원칙적으로 2년에한번씩 치르기로 한바 있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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