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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헤지펀드'설명회 주관 로이 펠츠 MAR부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한국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된 것도 관심거리고요.』 세계 헤지펀드.선물시장등의 동향을 파악해 헤지.퓨처등의 월간지를 발간하는 MAR사 로이 펠츠 부사장의 설명이다.펠츠 부사장은 MAR 주관으로 18~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하기위해 지난 16일 한국에 왔다.
-이번 설명회의 목적은.
『헤지펀드에 대한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세미나로 돈을 벌자는 게 아니라 헤지펀드가 무엇인지를 알리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헤지펀드란 무엇인가.
『법률적인 정의는 없다.다만 기관투자가나 개인의 거액자금을 한데 모아 주식.선물.환.옵션등에 원하는 대로 투자하는 펀드를말한다.헤지펀드의 매니저들은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고 수익률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다는 점이 뮤추얼 펀드와 다르 다.따라서 투자가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시장에 무엇을 기대하나.
『미국의 헤지펀드들은 현재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뉴욕증시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그들이 한국시장을 이해하고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특히 한국의 주가지수선 물과 그에 해당하는 종목에 관심이 많다.이미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등 대형 헤지펀드들이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주요고객은 누구인가.
『미국의 경우 개인이 50%를 차지한다.대학기금이 대학별로 기금의 1~1.5%를 투자해 전체펀드의 25% 정도를 점유하고나머지는 재단이나 연금의 돈이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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