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광릉숲 위락시설 난립 환경공해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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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얼마전 산림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광릉 숲이 각종 환경공해로 인해 조류는 물론 포유류.곤충류등이 감소되는 생태계 파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광릉숲이 파괴돼가고 있다는 지적은 인근주민은 물론 환경보호단체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에는 각종 위락시설이 난립,환경파괴가 날로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각종 상점은 물론 놀이시설.위락시설이 무질서 하게 운영돼심각한 환경공해를 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아무런 대책없이 광릉에 무분별하게 각종 시설들이 들어서고 방치된다면 앞으로 우리는 소중한 광릉 숲을 영영 잃어버릴지 모른다.교통량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배기가스.소음등으로 동물이 도피하고,음식점 쓰레기 침출수로 인해 수생생 물이 줄어든다면 그 결과는 어떠할 것인가.이러한 생태계 파괴효과를 감안할때 더이상 광릉숲 주변의 개발은 없어야 한다.
홍승순〈경기도성남시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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