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올최대 9개기업 공개-현대전자.신도리코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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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현대전자등 9개사가 오는 19~20일 이틀동안 공모주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총 공모규모는 월간단위로 올들어 최대인 4천4백81억원어치.
이들 9개사의 기업현황과 적정주가를 살펴본다.
▶현대전자=세계시장점유율 2.6%로 11위인 반도체생산전문업체.매출비중의 40%를 차지하는 D램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올해경상이익이 작년대비 89%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상장후 적정주가는 2만5천~3만원.
▶신도리코=일본 리코사가 25%의 지분을 보유한 한.일 합작기업으로 주생산품인 복사기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 증가율이 4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국내복사기시장 점유율은 40%.상장후 적정주가는 6만7천~7만6 천원.
▶극동도시가스=서울 동북부및 경기도남양주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4위의 도시가스공급업체.경기도지역의 가스보급 확대덕택에 올해 및 내년 매출액증가율이 각각 26.5%,16.7%에 달할 전망이다.상장후 적정주가는 4만2천~4 만6천원.
▶퍼시스=시장점유율 10.9%로 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는 사무용 가구전문업체.그간 고급제품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구가했으나 업계의 경쟁격화로 수익성이 악화돼 올해 경상이익증가율이 0.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적정주가는 5만5천원내외.
▶삼성엔지니어링=업계 1위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삼성그룹의 공사감소와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 투자둔화로 저성장이 예상돼 해외시장개척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적정주가는 4만1천원선. ▶세원화성=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업계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상장후 적정주가는 3만3천원선.
▶국동=피에르카르댕등 해외 유명브랜드 판매비중이 18%를 차지하는 니트의류 수출전문업체.수출의 80%를 유럽지역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수출여건악화로 어려움이 크다.적정주가는 2만4천~2만8천원.
▶동남합성공업=섬유.세제등에 필요한 계면활성제 2백50여종을생산하면서 제일제당.태평양화학등 안정적인 거래선도 확보하고 있다.올해 및 내년 추정경상이익증가율은 각각 39.8%,42.4%.상장후 적정주가는 2만3천원선에서 형성될 전 망이다.
▶무학주정=업계 12개사중 8위인 주류원료생산업체.주정산업은원료구입.생산.판매등 모든 과정을 정부가 통제해 업계 순위엔 큰 변화가 없다.적정주가는 2만6천~3만2천원.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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