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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원내대표에 천정배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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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열린우리당 천정배(3선)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개혁 현안과 관련, "개혁과 안정을 다른 두 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개혁과 안정을 조화롭게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千신임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기간에 "국민이 원하는 것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이라며 '선명 개혁' 노선을 표방해 왔다.

그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가가 폭락하고 여러 경제 사정이 어려운 만큼 정부 측과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려고 한다"며 "개혁을 강조한다고 해서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야 관계에 대해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견이 있더라도 끈질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윈-윈(win-win)하는 합리적인 타협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우리당 전체 당선자 152명 중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千후보는 78표를 얻어 72표를 얻은 이해찬(5선)후보를 눌렀다.

정책위원장에는 千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홍재형(재선)의원이 선출됐다.

신용호.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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