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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동국대 일산병원 이진호 원장

중앙일보

입력

동국대 일산병원이 불교의 ‘자비’ 이념으로 공익성을 추구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한 병원 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기록하며 고양시에서 신뢰받는 대학병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국대 일산병원 이진호 원장(51)을 만나봤다.


■ 이진호 원장 약력
^ 1957년 생 서울대 의대 졸(의학박사)
^ 서울대병원 소화기 임상강사 역임
^ 인제대 상계 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역임
^ 동국대 일산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역임

Q 병원 소개부터 해달라
A 6우리 병원은 2005년 9월 일산 동구 식사동에 터를 잡았다. 개원한 지 3년,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고 자평한다. 양·한방을 동시에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암센터·소화기병센터·심장혈관센터·뇌졸중센터 등 특성화된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개원 초부터 양·한방 EMR(전자의무기록),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컴퓨터처방시스템)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양·한방EMR의 경우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의 경우, 당일 검사와 함께 결과도 알 수 있도록 One-Stop Service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Q 지역 타 병원에 비해 경쟁력은 무엇인가
A .‘교육·연구·임상·의료서비스’라는 수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최첨단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의료진과 특성화된 전문센터 구축, 그리고 양·한방을 한곳에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한 2007년 의료기관평가에서 전체 15개 부문 모두‘A’를 받아, 경기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했다. 지난 3월에는 식약청으로부터 경기북부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받았고, 9월에는 임상시험센터 등을 개소해 진료·연구·임상실험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지역 임상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Q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 및 프로그램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A 질병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건강증진센터는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으로 고양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평생건강관리프로그램으로 검진을 받은 고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또, 고양시유일의 검진버스를 구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양·한방이 함께하는 건강강좌, 질환별 건강강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보건소·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 정기적인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Q 향후 계획과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A 월초에 임상실험센터를 개소했다. 임상실험센터는 경기도·고양시·동국대가공동으로 추진하는 고양 메디클러스터(첨단의료복합단지)의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이 향후 병의원들의 임상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에서 수 조원을 들여 의료 연구소,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 등 의료의 모든 것을 총 집합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성할 계획에 있고 사업 선정자를 모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의료 허브로서의 역할은 물론, 고양시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돼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각종 기틀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Q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은
A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1일 1500여명의 외래환자가 찾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이 모두가 고양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개원 이념처럼,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중요시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불교의 ‘자비’를 바탕으로 환자를 대한다면 병원과 환자 사이의 신뢰가 자연스럽게 구축돼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동국대 일산병원= 고양시 동구 일산동 식사동 814번지 / www.duih.org / 1577-7000

프리미엄 이형열 기자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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