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시내 일부 해안가를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시민단체가 반환경적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도민정치실현 제주범도민회는 2일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가 최근 공고한 오는 2016년의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해안매 립 가능 지역으로 꼽은 곳이 탑동 30만평,외도 3만6천평등 다섯군데에 56만5천여평에 이르고 있다』며 『해안매립은 생태계와 해안경관파괴는 물론 공동어장 피해와 토석 채취에 따른 중산간 파괴를 부른다』고 주장했다.
범도민회는 또 『특히 30만평에 이르는 탑동 2차 매립은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며 『반환경적 도시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25만 시민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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