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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성,섹스파트너 11명-性관계 횟수 週 2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프랑스 남성들은 평균적으로 평생 11명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으며 성관계 횟수는 주당 2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부분의 프랑스 여성들은 평생 3~4명의 섹스파트너를 만나며 평균적으로 4주에 7회꼴로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통계는 1일 라루스사가 발간한 「프랑코스코피 1997」에서 인용된 것으로 이 책은 프랑스 사회학자 제 라르 메르메가 지난 84년부터 매년 연감형식으로 펴내고있는 일종의 사회백서다. 1만여개의 통계숫자,2백개의 표,1백30여개의 그림이 포함돼 있는 이 책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의 결혼율은 전유럽을 통해 가장 낮은 반면 모두 2백만쌍의 미혼남녀가 동거생활을 하는등 프랑스인들이 유럽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영 위하는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경제수준면에서는 프랑스가 유럽연합(EU)15개국중 여섯번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소비중 식료품비의 비율은 18.2%,의복비 5.4%,주거비 21.8%로 나타났는데 이중 의복비 비율은 지난 25년간 절반 으로 줄어든 것이다. 오늘날 프랑스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실업으로 직장을 갖지 못한 사람의 숫자는 64년에 비해 10배로 늘어났으며 2백만명의 근로자들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책을 발간한 메르메는 『프랑스 사람들이 집단적 우울증 환자이자 비극주의자가 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이는 프랑스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나쁘고 가정생활이 안정돼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리=고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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