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도울 支持예측 엇갈려-미국 대통령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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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뉴어크(뉴저지)=외신종합]클린턴-도울 양 후보의 지지도 변화를 놓고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도울후보는 2일 선거전 막판에 클린턴을 추월,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울후보는 이날 새벽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막바지 유세를 떠나기 직전 지지자들에게 『이번 선거전을 역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조짐이 있다』며 승리를 장담,최근 클린턴-도울간의 지지도 격차가 줄고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고무된 모습을 나타냈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를 놓고 현재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크게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1일 미국의 신문.방송은 두후보간의 격차가 16%포인트로 전날(13~14%포인트)보다 더욱 벌어졌다고 보도한데 반해 영국의 로이터 통신 은 두 사람의지지율은 불과 5.5%포인트로 바짝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5일 실시되는 미대통령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51% 정도(약 9천만명)만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선거민 연구위원회가 1일 전망했다.
선거민 연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지난 92년의 55.2%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이나 50% 선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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