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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X파일' 미공개작 포함 2편 비디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인기TV시리즈 『X파일』이 종영된다는 뉴스에 서운해하는 팬들은 비디오로 아쉬움을 달래보면 어떨까.
4일 KBS에서 막을 내리는 『X파일』이 그 닷새 뒤인 9일2권의 테이프로 「환생」한다.
폭스에서 나오는 러닝타임 88분짜리 『킬링 익스프레스』와 『멀티 페이스』가 그것으로 이중 『멀티 페이스』는 TV방송이 안된 국내 미공개작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둘 다 거대한 권력이 은폐한 진실을 파헤치는 X파일의 전형에충실한 작품.
X파일 시리즈는 현재 『폐쇄지령』『야누스의 분신』등 네편이 비디오로 나와있다.
『멀티 페이스』에서 멀더와 스컬리는 유리 겔라를 연상시키는 심령초능력자 스미스를 추적한다.
이 사나이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고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꾸는 괴인이다.
사진판독작업중 스미스의 옆 얼굴과 앞 얼굴이 다른 것에 의심을 품고 스미스를 뒤쫓던 멀더는 스미스가 미 정보국과 밀약을 맺은 외계인이고 그 뒤에는 이를 은폐하려는 외계인 킬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킬링 익스프레스』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무시무시한생체실험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
극비 연구소에서 우주인 해부실험을 하던 연구원들이 무장군인들에게 살해되고 우주인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실험실의 블랙박스에서 녹화테이프를 본 멀더와 스컬리는 사건배후에 군과 정부가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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