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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日.中 자생 '세손이'나무 서식 국내 처음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경남통영시한산면 비진도에서 일본.중국에서만 자생하는 「세손이」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이 7월부터 9월말까지 비진도등 경남도내 네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세손이나무를 비롯,10여종의 희귀 동.식물을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창원대 생물학과 김인택 교수팀이 비진도에서 발견한 세손이나무는 팔손이나뭇잎처럼 생긴 세갈래 잎에 키가 150㎝까지 자라는나무로 중국.일본에서는 많이 자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金교수팀은 또 해안가에서만 서식하고 산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노랑물봉선(봉선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을 함양 백운산 해발5백지점에서 발견,백운산 생태계변화를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상대 생물학과 박중석 교수팀은 밀양 가지산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왕은점(王銀點)표범나비를 발견한데 이어 황(黃)세줄나비.
큰줄흰나비.작은 녹색부전나비 등도 확인했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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