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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북한, 권영세·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방북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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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북한이 권영세·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김광림 의원은 허가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북한이 일부 의원의 방북에 대해 내부 사정상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은 권·정 두 의원을 가리킨다. 세 의원은 2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남북 경협 업체인 안동대마방직의 초청으로 평양을 찾을 예정이었다. <본지 10월 21일자 8면>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20일 밤 안동대마방직 측에 팩스를 보내 두 의원에 대해선 방북이 안 된다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한다. 정 의원은 “안동대마방직의 평양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수속을 밟았다”며 “오늘 아침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불허 통보가 왔다는 걸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방북 허가를 내주기엔 좀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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