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신들러(46.미국)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아니주 퀘일할로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투어 21년차인 그는 14년, 380경기 만에 정상에 재등정하는 감격을 누렸다.
신들러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에런 오버홀저(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오버홀저를 제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18번 홀 어프로치샷이 홀컵을 살짝 외면하는 바람에 1타차 3위에 그쳐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최경주(34.슈페리어)는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