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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광동제약과 합의차 내한 美 유진 데이빗슨 교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1년에 발생하는 말라리아 환자는 3억~5억명.이중 2백70만명이 사망한다.따라서 말라리아 백신연구는 치열할 수밖에 없다.
말라리아 백신을 세계최초로 만들어 전(前)임상을 마친 미국 조지타운대 유진 데이빗슨교수(사진)가 광동제약과 임상및 상품화공동개발을 협의하기 위해 내한했다.
-개발백신의 상품화 가능성은.
『말라리아에 걸리는 에어러스 원숭이에게 시험해 본 결과 예방효과는 90%이상,그리고 뚜렷한 독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기존 간염백신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경제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한국은 말라리아환자 다발국이 아닌데 어떻게 한국과 협력하게 됐는지.
『한국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임상대상국이 아니다.우리 연구팀은 광동제약에 백신개발과 관련된 모든 노하우를 전수,아프리카와동남아국가에서 함께 임상에 참여한다.또 판권도 광동제약이 갖게되며 4~5년뒤 상품화에 대비,공장설립계획안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말라리아 백신개발의 세계적인 추세는.
『현재 20여종의 후보물질이 연구되고 있으며 항원 단백질을 이용한 방법과 유전자재조합에 의한 DNA백신이 주종을 이룬다.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후자의 방법으로 말라리아 원충의 세포막에있는 단백질을 일부 잘라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재조합해 대량생산하는 것이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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