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조성위해 러시아 파견 土公 간부 輪禍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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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 이계영 기자 = 러시아 나홋카공단 조성을 위해 파견된 한국토지공사 이봉범(李鳳範.47)사업단장이 현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토공에 따르면 李단장은 21일 오후8시쯤(현지시간 오후10시)나홋카 시내와 10㎞ 정도 떨어진 외곽에서 타고 가던 승용차가 3아래 낭떠러지로 굴러 동승한 한국인 1명과 러시아인 1명등 3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1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李단장의 후배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사고가 李단장이 시외곽에서 후배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자택으로 돌아가던중 도로 위에 놓인 흙무덤을 피하려다 도로옆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사고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홋카공단 조성사업은 토공이 93년부터 추진해오던 것으로 李단장은 지난해 12월 직원 3명과 함께 현지에 단장으로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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