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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금융상품 선택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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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박장희 기자 =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이 면제되는장기상품인 비과세 가계장기저축과 근로자 주식저축이 21일부터 전 금융기관에서 시판된다.
각 금융기관들이 저마다 「우리 상품이 최고」라며 일제히판촉에나섰다.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투자요령을 모아본다.
◇가입기회를 놓치지 말라=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은 98년 12월31일까지만 판매되는 시한부상품이다.가입한도는 가구당 월 1백만원,분기(3개월)당 3백만원이다.
◇6개월 미만의 일반적금은 과감히 정리해도 된다=새 상품은 금리가 회사에 따라 다르나 일반 적금(연 9~11%)보다 높다.따라서 가입 6개월 미만이라면 일반 적금을 정리하고 가계장기저축으로 바꾸는 편이 낫다.
◇5년만기형에 들자=3년 만기형을 택하면 만기 이후에는 돈을더 맡겨두더라도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없다.따라서 처음부터 5년 만기형에 드는 것이 유리하다.
단 저축을 하다가 6개월 이상 불입하지 않으면 자동 해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자율이 높으면 위험도 크다=투자신탁회사가 취급하는 주식형저축은 주가가 올라 유리할 수도 있지만 떨어지면 더 손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용금고는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른 금융기관과 안정성을 비교해야 한다.
◇위험 대비형이라면 보험사에 문의하자=보험사 상품의 이자율은10.8~11.25%로 금융기관중 가장 낮다.그러나 따로 보험에 들지 않아도 보장 혜택이 추가된다는 점이 보험사 상품의 최대 장점이다.
◇가계신탁을 중점 공략하되 가계저축과 동시에 가입하자=은행들이 예상하는 비과세 신탁 수익률은 3년간 연 13% 수준으로 확정금리인 가계저축(연 11.5~12%)보다 더 높다.은행의 경우 한 통장에 가계저축과 가계신탁을 동시에 가입 할 수 있으므로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가입 초기에 신탁형 예상수익률이 높다면 「신탁에 99만원,적금에 1만원」씩 넣다가 신탁형 수익률이 떨어질경우 「적금 99만원,신탁 1만원」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위험을분산할수 있다.
◇투신상품에 가입했다면 전환권을 활용=투신사 상품중 공사채형은 안전하고 주식형은 예상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저축기간만료 때까지 가입자는 주식형과 공사채형간 전환이 가능하므로 이를 이용하도록 하자.
전문가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상승기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주식형으로 가입한후 주가가 올라 수익률이 높아졌을때 공사채형으로 바꾸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주식에 관심있다면 근로자 주식저축에 관심을 가져도 된다=근로자 주식저축에 들면 이미 낸 세금중 저축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을 연말에 돌려받을 수 있다.
주식종목 선택을 잘하면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며,주식시장이 나빠 주식투자를 않더라도 세액공제 5%에 예탁금이용료3%를 더해 8%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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