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실시한 기억하기 쉬운 휴대전화 뒷번호인 '골드번호추첨 이벤트' 응모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4’번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4450개의 골드번호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총 3만6700여명이 응모했으며, 그 결과 ‘1004’번에 모두 3499명이 몰려 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번호로 나타났다. ‘7777’번이 2835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0000’은 26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골드번호 응모결과에서는 1004(천사)와 같이 숫자에 의미가 담긴 번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AAAA식 포커번호도 꾸준히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골드번호 추첨결과는 17일부터 LG텔레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된 고객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LG텔레콤 대리점이나 직영점에 방문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거나 신규가입해 사용하면 된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남아있는 골드번호를 추첨을 통해 배분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