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국 해안선 잇는 철도망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 박종권 기자 = 서울~장항~군산~목포~보성~부산~강원도고성을 잇는 전국일주 해안선 철도망이 건설된다.
철도청은 18일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지역간 균형발전및 남북한연계철로망 구축등을 위해 2010년까지 해안선을 따라 철도를 신.증설하는 「전국일주 철도노선 건설계획」을 확정했다.건설계획에 따르면 장항~군산,목 포~보성,포항~동해,강릉~고성 구간에철로를 신설하고 장항.군산선등은복선화한다는 것이다.철도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부산~고성까지동해선 전구간에 대한 교통량 수요등 기본조사에 들어간다.현재 강릉~고성 구간은 과거 철로가 놓여있던 부지가 그대로 있고,포항~동해구간도 일제시대 때부터 철도부지가 확보돼 있어 건설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선이 완공되면 북한쪽에 고성군까지 철도가 놓여 있어경의선.경원선.금강산 철도와 함께 남북을 잇게 된다.
이와함께 장항~군산을 연결해 장항선에서 곧바로 호남선.전라선을 직통 연계하고,목포~보성구간은 복선으로 철도를 신설해 호남선과 경전선을 이을 계획이다.
철도청은 서해안 시대에 대비해 장항선과 군산선을 복선.전철화하고 굴곡 노선이 많은 순천~부산간의 경전선도 직선화.복선화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일주철도망 사업에▶장항.군산선 전철 복선화및 장항~군산 연결에 1조9백34억원▶목포~보성 연결및 경전선 개량에 2조1천억원▶포항~고성간 철도신설등에 1조7천4백억원등 모두 4조9천3백3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