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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연예인숭배도 좋지만 학생본분은 지켜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요즘 학생들은 연예인들에게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같다.예를 들자면 가끔 연예인들의 콘서트등이 있을 때 관중석의 중고등학생 언니.오빠 소위 「오빠 부대」들이 열광하며 소리를 지른다.전 그 모습을 TV로 보면서 「정말 저렇게 하고 싶을까」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한편으로 입시위주인 우리나라에서 시험과 성적에 눌린 학생들의 「작은 반란」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편 학생이라는 책임과 의무를 버리고 무조건 연예인들을 좋아하면서 그들의 패션.사고를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가끔씩 휴식을 취하고,노래도 듣고 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같다.생각해보면 동요보다 가요가 더 즐 겁고 흥이 나기도 한다.물론 그 가사 내용은 약간 고칠 것들이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런 노래들이 좋고 연기를 잘해서 연예인들을 좋아하느냐,그 겉모습이 멋있고 화려해 보여서 좋아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약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해가 된다는 말이 있다.하지만 몸에 아주 치명적인 독약도 적당히 쓰면 약이 된다는 말도 있다.그렇듯이 학생의 본분을 생각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가끔 휴식을 위해 선망의 대상으로서 연예인들을 바라본다면 학생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김별님<서울서초구서래초등학교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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