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不公正거래 단속 공조체제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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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권감독원은 내부자거래등 증시 불공정거래의 효율적 색출을 위해 전산망을 공유하는등 증권거래소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했다. 증감원은 이를 위해 11월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방안을 확정,거래소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이는 현행 불공정거래 조사체계가 거래소와 감독원으로 이원화돼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달초 증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현재 증감원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가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매매체결시스템등 증권전산망을 감독원에 연결시켜 매매정보를 서로 공유토록 한다는 것이다.다만 투자자 개인에관한 거래내용은 금융실명제에 위반되는 만큼 호가 .거래원별 매매내용등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양 기관은 불공정거래 조사담당부서의 실무자 1~2명을 파견형식으로 근무토록 해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부장급및임원들로 구성되는 상설협의기구를 가동할 예정이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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