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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미도리 프로서 올초 아마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지난 89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세계링크에 「황색돌풍」을 몰고왔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이토 미도리(27.프린스호텔.사진)가 오랜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 다시한번 재기를 노린다.
오는 12월5일 일본 오사카 나미하야돔에서 벌어질 NHK배 국제피겨스케이팅대회가 바로 그녀의 첫 부활무대.92년 알베르빌겨울올림픽 여자싱글피겨 은메달을 끝으로 프로로 옮겼으나 올해초다시 아마로 복귀를 타진한 그녀는 이번 대회에 서 처음으로 「동요」를 댄싱음악에 삽입한 독창적인 연기로 정상을 노크한다.
그녀가 주무기로 쇼트프로그램에 활기찬 템포의 동요를 삽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와 함께 그녀는 지난 알베르빌 대회에서 여자로는 처음으로 성공한 최고난도의 「트리플 액셀점프」(3회전반 공중돌기)와 「트리플 점프」(3회전 공중돌기)를 혼합한 새로운 점프기술을 개발,이번 대회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녀는 우선 11월7일부터 시작되는 캐나다 대회에서 이 신기술을 시험해 본뒤 NHK배에서 「은반의 여왕」 미셀그완(16.미국)과 운명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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